경제
수년전 해지된 카드 해외서 복제돼 사용
입력 2006-12-15 09:02  | 수정 2006-12-15 11:25
국내에서 4년여전에 해지된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복제돼 사용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회사원 이모씨는 최근 자신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이탈리아에서 이미 2003년에 효력이 정지된 자신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카드사는 규정이 개정된 2003년 11월 이전에 말소된 신용카드의 경우 이같은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첫번째 사례가 확인된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수년전 해지를 통보한 카드에 대해 사용 승인을 해준 카드사는 관리 부실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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