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이 예상되면서 패딩 점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최근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얄팍한 상술에 현혹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가 입어 논란이 됐던 고가의 패딩 점퍼.
유명 해외 브랜드 제품으로 어린이용은 70~80만 원에, 성인용은 300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해외 브랜드 패딩 제품입니다. 가격이 120만 원에 달하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지난 여름에 다 팔리는 등 없어서 못 파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 백화점의 고가 패딩 매출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데 반해, 중저가 제품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도 잇따라 70~80만 원짜리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건업 / 서울 역촌동
- "그 가격대에서 다들 입으니까 저도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 그런데 타격이 크죠."
업체들이 이익이 많은 고가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애꿎은 찬밥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 인터뷰 :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신호를 타인에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과시의 수단으로 고가 패딩 점퍼를 찾고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욕과 이를 부추기는 상술이 패딩 시장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올해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이 예상되면서 패딩 점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최근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얄팍한 상술에 현혹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가 입어 논란이 됐던 고가의 패딩 점퍼.
유명 해외 브랜드 제품으로 어린이용은 70~80만 원에, 성인용은 300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해외 브랜드 패딩 제품입니다. 가격이 120만 원에 달하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지난 여름에 다 팔리는 등 없어서 못 파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 백화점의 고가 패딩 매출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데 반해, 중저가 제품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도 잇따라 70~80만 원짜리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건업 / 서울 역촌동
- "그 가격대에서 다들 입으니까 저도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 그런데 타격이 크죠."
업체들이 이익이 많은 고가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애꿎은 찬밥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 인터뷰 :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신호를 타인에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과시의 수단으로 고가 패딩 점퍼를 찾고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욕과 이를 부추기는 상술이 패딩 시장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