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도입한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제'가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아이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대통령까지 약속했던 이 스포츠 강사제가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돈이 없다며 정부가 예산을 줄였고, 각 지자체는 스포츠 강사 해고에 돌입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의 한 초등학교 체육 시간.
아이들이 신나게 훌라후프를 돌리고, 한쪽에서는 배드민턴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체육 수업을 전담하는 스포츠 강사가 대량 해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 인터뷰 : 전태호 /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 "스포츠강사를 대량해고하게 되면 전북교육청에서는 35억 원이 절감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아이들 체력증진이나 비만문제는…."
내년에 전국 시·도 교육청이 감축하려고 하는 스포츠 강사는 74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이 줄고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각 시·도 교육청이 스포츠 강사 감축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동안 아이들 건강에 일조하며 큰 효과를 거뒀던 제도라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건옥 / 광주 송우초등학교 교장
- "스포츠 강사를 해고한다는 말이 들리는데 오히려 스포츠 강사가 일선현장에 필요하니까 확대해줘야지 왜 해고하는지…."
학부모들의 걱정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초등학생 학부모
- "만날 컴퓨터 게임만 하는 우리 아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체육시간인데 돈이 없다고 강사들을 없애면 어떡합니까? 돈 없으면 다른데 예산을 줄여야지…."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아이들의 체육을 책임지는 스포츠 강사. 이번 스포츠 강사 대량해고 사태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도입한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제'가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아이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대통령까지 약속했던 이 스포츠 강사제가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돈이 없다며 정부가 예산을 줄였고, 각 지자체는 스포츠 강사 해고에 돌입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의 한 초등학교 체육 시간.
아이들이 신나게 훌라후프를 돌리고, 한쪽에서는 배드민턴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체육 수업을 전담하는 스포츠 강사가 대량 해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 인터뷰 : 전태호 /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 "스포츠강사를 대량해고하게 되면 전북교육청에서는 35억 원이 절감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아이들 체력증진이나 비만문제는…."
내년에 전국 시·도 교육청이 감축하려고 하는 스포츠 강사는 74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이 줄고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각 시·도 교육청이 스포츠 강사 감축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동안 아이들 건강에 일조하며 큰 효과를 거뒀던 제도라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건옥 / 광주 송우초등학교 교장
- "스포츠 강사를 해고한다는 말이 들리는데 오히려 스포츠 강사가 일선현장에 필요하니까 확대해줘야지 왜 해고하는지…."
학부모들의 걱정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초등학생 학부모
- "만날 컴퓨터 게임만 하는 우리 아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체육시간인데 돈이 없다고 강사들을 없애면 어떡합니까? 돈 없으면 다른데 예산을 줄여야지…."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아이들의 체육을 책임지는 스포츠 강사. 이번 스포츠 강사 대량해고 사태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