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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유엔 총장, 유엔 대대적 개혁 의지 내비쳐
입력 2006-12-15 02:37  | 수정 2006-12-15 02:37
반기문 유엔 신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뉴욕 유엔본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했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나 반기문은 충성을 다해 분별력과 양심을 갖고 유엔 사무총장으로 나에게 부여된 임무를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제8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반 총장은 취임 연설을 통해 유엔을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유엔 회원국들은 수동적이고 모험을 꺼리는 사무국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용기있는 사무국을 희망한다."

이같은 개혁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엔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비중있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그간 불신과 경멸의 어두운 밤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 그러나 이젠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

반 총장은 특히 유엔 직원들에게 고도의 효율성과 성실함을 갖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전임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당신의 존경스런 발걸음을 따르는 것은 제게 영광입니다. 저는 지금껏 제가 당신에게 보낸 찬사에 또 하나의 찬사를 덧붙입니다."

반 총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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