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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영표, “대표팀을 위해 뛴 경기들은 잊지 못할 것”
입력 2013-11-14 15:46 
[MBN스타 대중문화부] 축구선수 이영표가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이영표는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이영표는 고별사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하니 감사한 마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2002 월드컵 전까지 한국 축구의 문제는 수비불안이었다. 사람들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저 때문에 패한 적이 많았다. 비겁한 변명과 핑계로 둘러댄 적도 많다”라고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영표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MK스포츠
또한 이영표는 무엇보다 대표팀을 위해 뛴 경기들은 잊지 못할 것.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태극기 앞에서 왼쪽 가슴에 손을 얹을 때 진정한 즐거움은 내가 아닌 우리라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영표는 오는 15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르며 이영표의 은퇴식에 입장하는 관중들이 3만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릴 예정이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 1999년 6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이래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까지 A매치 총 127차례 출전했다.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한 이영표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분데스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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