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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병규 드디어 만난다…오늘 도장 찍나
입력 2013-11-14 13:52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을 재개한다. 이대형(30), 권용관(37), 이병규(39, 9번)로 이어지는 릴레이 협상이다.
LG는 14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 구단사무실에서 계약 기간과 액수 등 구체적인 조건이 오가는 2차 협상을 벌인다. 이대형이 가장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은 뒤 오후 3시 권용관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LG 트윈스 이병규(9번)가 14일 오후 잠실구장을 찾아 FA 첫 협상을 갖는다. 사진=MK스포츠 DB
1차 협상 당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둘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던 송구홍 LG 운영팀장이 구단측 협상자다. 송 팀장은 야구 선배 입장에서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다. 이젠 구단 프런트 입장에서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방침은 ‘LG맨으로 함께 가는 것이다.
릴레이 협상의 마지막 주자는 ‘캡틴 이병규다. 드디어 만난다. 이대형과 권용관의 면담을 끝낸 오후 4시 이후 협상을 하기로 했다. 이병규는 백순길 LG 단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1차 협상을 패스했다. 이병규의 협상 테이블에는 백 단장이 직접 앉는다.

이번 FA에서 전혀 서두르지 않고 있는 이병규는 액수보다 계약 기간에 초점이 맞춰진다. 불혹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과연 LG가 몇 년짜리 카드를 꺼내들지가 관건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병규 선수는 이번주 안에 바로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이병규도 구단에 강한 믿음이 있다. 이병규는 이미 다음주 여행 계획을 잡아놓은 상태다. 17일부터 진행되는 타구단 협상 테이블에 앉을 마음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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