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활개치는 3인조 금은방 도둑…상인들 '불안'
입력 2013-11-13 20:01  | 수정 2013-11-13 21:01
【 앵커멘트 】
최근 전북지역에 3인조 금은방 도둑이 활개를 치면서 상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CCTV에 찍힌 이들의 범행 장면,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어둠 속, 금은방 앞을 서성이는 세 명의 남성.

CCTV를 발견하자 화면에서 사라지더니 방향을 돌려놓습니다.

이들은 귀금속을 훔치려고 유리문을 깨고 들어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금은방 주인
- "요즘 금은방에 도둑이 많다고 해서 아침, 저녁으로 금고에 귀금속을 넣었는데 분실이 안 돼 다행입니다."

한 남성이 하얀 자루를 들고 뛰어가고, 잠시 뒤 또 다른 남성이 뒤따릅니다.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것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당시 금은방은 셔터가 잠겨 있었지만, 절도범들은 자물쇠를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불과 15초 만에 귀금속을 털어갔습니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도둑까지 맞은 주인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손기술 / 금은방 주인
- "분실된 귀금속이 1천만 원 정도 되는데 보험을 안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주의 한 금은방에도 3인조 도둑이 들어 30초 만에 5천만 원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세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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