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조업체 셋중 하나는 적자
입력 2006-12-14 15:00  | 수정 2006-12-14 16:15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못 갚는 그런 기업이 많이 늘었다고요?

천)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1,500여개 국내 상장·등록기업을 조사한 결과 10곳중 4곳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 업체의 비중은 38.8%로 전분기 보다 6.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 그러니까 이자보상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도 10곳중 3곳(30.6%)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기업의 성장성은 양호하고, 수익성은 개선 추세를 보였으며, 재무구조 안정성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상장·등록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7.8%로 전분기 7%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영업은 전분기보다 부진했지만 주가상승으로 지분법평가이익 등 비영업이익이 늘면서 매출액경상이익률은 7.6%로 3년래 최저수준이었던 2분기 6.7% 보다 조금 개선됐습니다.

그러니까 2분기에는 물건 천원어치를 팔면 67원을 남겼는데, 3분기에는 70원을 남겼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부채비율은 9월말 현재 87.8%로 전분기 보다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한은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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