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일본서 성접대 의혹
입력 2013-11-13 07:00  | 수정 2013-11-13 08:17
【 앵커멘트 】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에서 성인 퇴폐업소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관광공사가 인증·운영하는 중저가 호텔체인인 '베니키아' 일부 업소가 성매매 영업을 해왔다는 의혹이 채 가시기도 전에 터진 일입니다.
보도에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퇴폐업소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에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간부들과 함께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에서 퇴폐 마사지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겁니다.

당시 일본 모 관광회사 임원의 초청을 받은 이 사장은 "합법적인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동석했던 용역업체 직원은 일본 퇴폐업소로 유명한 장소에서 1인당 75만 원을 썼다고 폭로한 상황.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 "저희도 사실 관계를 파악한 다음 다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엔 관광공사의 베니키아 호텔 63곳 중 9곳이 성매매를 제공하는 유흥업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줬습니다.

현재 임기를 다 채운 이 사장은 후임 사장이 올 때까지 업무를 보고 있던 상황에서 불명예 퇴진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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