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복고 문화는 바쁜 생활을 살고 있는 대중들에게 잠시 멈춰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만드는 연결고리로, 향수를 자극한다. 2013년, 지금 90대 초중반을 그린 드라마,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주목받고 있으며 2000년 초반에는 8090을 다룬 복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 10-20대는 접해보지 못한 복고에 대한 호기에 대해 관심을, 30-50대는 그때 기억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인 복고.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혹은 새로운 볼거리인 복고에 너도나도 찬양을 보내고 있다.
너도나도 복고 열풍 현상,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와 손만길 교수는 빠르게 움직여가는 현실에 아련한 떠오르게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이 복고인데, 이러한 열풍이 일어나는 것은 과거를 그리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과거에 인기를 얻었던 콘텐츠는 지금 시대에 봐도 어떠한 창작물 못지않은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 문화평론가는 복고로 재탄생되는 콘텐츠는 과거와 오늘이 합쳐져 만들어진 콘텐츠로 파급력이 뛰어나다. 또 지금 세대들과 그때 당시 세대들의 문화적 단절을 좁혀주고 있다. 조용필의 음악을 엄마는 알지만 딸은 모르고 있다. 그런 간격을 줄이려면 학습이 필요 하는데, 대중들은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 하지만 복고라는 콘텐츠는 학습이 필요 없이 학습자, 해설자 역할을 해준다. 세대의 간격을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셈”이라고 밝혔다.
복고가 안정된 콘텐츠임은 확실하지만, 새로운 창작물을 극복하지 못한 퇴보적인 현상이라는 우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 문화평론가는 지금의 세대들은 복고가 새로운 콘텐츠다. 과거 1차적 검증을 받은 작품이 또 다른 세대들에게 검사를 받았다는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새로운 창작물이 평가를 받는 것 보다 호평을 받았던 창작물이 평가를 받는 것이 더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며 창작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일종의 재창조라는 측면에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콘텐츠의 탄생, 창작의 과정에 비춰본다면 새로운 창조가 아니라 또 다시 리메이크 한다는 점에서 창작의 앞에서 매너리즘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계속해 복고가 돌아올 것이다. 이것을 무슨 현상이라고 바라보고 꼬집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또 하나의 문화현상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지금처럼 좋은 콘텐츠로 남을 것 같다. 상업주의에 사용되지 않게 지금 세대와 옛날 세대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이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지금 10-20대는 접해보지 못한 복고에 대한 호기에 대해 관심을, 30-50대는 그때 기억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인 복고.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혹은 새로운 볼거리인 복고에 너도나도 찬양을 보내고 있다.
너도나도 복고 열풍 현상,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와 손만길 교수는 빠르게 움직여가는 현실에 아련한 떠오르게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이 복고인데, 이러한 열풍이 일어나는 것은 과거를 그리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과거에 인기를 얻었던 콘텐츠는 지금 시대에 봐도 어떠한 창작물 못지않은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복고가 안정된 콘텐츠임은 확실하지만, 새로운 창작물을 극복하지 못한 퇴보적인 현상이라는 우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 문화평론가는 지금의 세대들은 복고가 새로운 콘텐츠다. 과거 1차적 검증을 받은 작품이 또 다른 세대들에게 검사를 받았다는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새로운 창작물이 평가를 받는 것 보다 호평을 받았던 창작물이 평가를 받는 것이 더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며 창작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일종의 재창조라는 측면에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콘텐츠의 탄생, 창작의 과정에 비춰본다면 새로운 창조가 아니라 또 다시 리메이크 한다는 점에서 창작의 앞에서 매너리즘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계속해 복고가 돌아올 것이다. 이것을 무슨 현상이라고 바라보고 꼬집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또 하나의 문화현상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지금처럼 좋은 콘텐츠로 남을 것 같다. 상업주의에 사용되지 않게 지금 세대와 옛날 세대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이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