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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서우림 하차 암시?…이러다 전소민만 남겠네
입력 2013-11-12 14:19 
[MBN스타 금빛나 기자] 서우림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11번째 하차의 주인공이 되는 것일까? ‘오로라 공주에서 또 다른 배우의 하차가 예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 미국에 있는 아들내외를 그리워하다가 결국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사임당(서우림 분)과 그런 어머니를 배웅하는 오로라(전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사임당은 오로라가 결혼 후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종종 미국에 가 있는 오로라의 세 오빠 오왕성(박영규 분), 오금성(손창민 분), 오수성(오대규 분)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황마마(오창석 분)는 아들의 생일이 가까워질수록 아들내외를 보고 싶어 하는 장모에게 미국행 티켓을 건넸고, 이를 받은 사임당은 뛸 듯이 기뻐하며 미국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날 사임당은 오로라의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받으며 미국으로 떠났고, 오로라는 애완견 떡대와 함께 서울에 남게 됐다.

사진=오로라 공주 캡처
임성한 작가가 그린 ‘오로라 공주의 세계에서 미국은 죽음의 땅과 다름없다. 오로라의 세 오빠 뿐 아니라 그들의 아내인 장연실(이상숙 분), 이강숙(이아현 분), 김선미(이현경 분) 뿐 아니라, 오금성의 내연녀 박주리(신주아 분)마저 미국으로 떠나며 극에서 그 모습을 감췄기 때문이다.

10명의 하차배우 중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과 이들 집안과 각벽한 사이었던 왕여옥(임예진 분)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나타샤 역의 송원근은 실연의 상처로, 그리고 남은 7명의 배우는 미국행으로 종적을 감췄다. 이에 서우림 역시 이전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하차의 길을 밟을지, 아니면 ‘죽음의 땅 미국에서 살아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마마저 떠나면서 오로라는 완벽하게 혼자로 남게 됐다. 방영 초기 부잣집 고명딸 오로라와 스타 작가 황마마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다고 했던 ‘오로라 공주는 세 누나들에 의해 지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리고 있는 오로라와 그 모습을 나몰라 하는 황마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로라는 현재 모진 시집살이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다. 여기에 황마마와의 사이마저 삐걱거리며, 이혼 직전까지 걸어 나가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대본유출을 막는다는 이유로 배우들에게 대본도 최소한의 것들만 주고 있고, 미리보기마저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할 이야기가 많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로 당초 120부였던 ‘오로라 공주는 30부를 추가로 얻으며 150부작이 됐다. 여기에 추가 25부 연장마저 이뤄지면서 ‘오로라 공주는 내년 1월까지 안방극장에 남게 됐다. 기나긴 드라마의 생명력과는 달리 출연 배우들은 아슬아슬 생명을 연명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후 하차되는 배우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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