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6년 채용 소폭증가, 여성취업 강세
입력 2006-12-14 11:57  | 수정 2006-12-15 09:06
철강·선박 업계의 호황으로 올해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채용 강세도 계속돼 10곳 가운데 2곳은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2.2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와 경기위축으로 석유화학업종과 자동차 등은 채용을 줄였지만 조선업과 물류, 정보통신업이 채용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계 업종의 수출호조와 선박 수주에 힘입어 기계철강과 조선중공업 분야의 채용규모가 28퍼센트 늘어난 것입니다.

물류운송과 식음료, 금융 분야에서 여성 구직자들의 취업강세도 계속돼 채용인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민은행과 아시아나 등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18퍼센트가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뽑았습니다.

인터뷰 : 최승은 / 인크루트 팀장
-"여성 소비인구가 크게 늘면서 여심잡기에 나선 기업들이 여심을 잘아는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열린채용이 확대돼 성별보다는 능력 위주로 채용하기 때문에 여성채용이 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들이 속속 2007년 채용규모를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하락으로 내년 취업시장은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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