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담보대출 규제 은행권 확산
입력 2006-12-14 10:20  | 수정 2006-12-14 11:04
금융당국의 계속된 주택담보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예, 보도국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이죠? 농협중앙회와 기업은행도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권이 계속해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우리은행과 신한은
행에 이어 농협, 기업은행 등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오늘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실수요자에게만 선별적으로 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출 금리도 올렸는데요,

농협중앙회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2%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점장 전결로 하던 우대금리 한도를 낮춘 것으로 사실상 대출금리가 0.2%포인트 인상되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기업은행도 주택가격 하락시 발생할 수 있는 부실의 사전 관리를 위해 실수요자를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도 역시 지점장 금리 감면권을 0.2%포인트 축소해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미 다른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우리은행은 타행 대환 대출에 대해서는 취급 금액에 관계없이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도 전세자금 대출이나 매매 잔금 등 불가피한 사안에 대해서만 본점 승
인을 거쳐 일부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규제는 12월 들어서도 주택담보대출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농협중앙회와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효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불편과 기존 대출 고객들의 금리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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