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 음모' 이석기, 오늘 첫 공판
입력 2013-11-12 07:00  | 수정 2013-11-12 08:24
【 앵커멘트 】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의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사건의 핵심인 녹취록의 증거 채택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판은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이어 변호인단이 의견을 밝힌 뒤 피고인들의 의견을 진술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공판에서는 녹취록의 증거 채택 여부를 놓고 변호인단과 검찰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정원이 녹취록을 작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RO 내 제보자에 대해 녹음 행위의 위법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견해차가 큰 만큼, 제보자 신문예정일인 오는 21일과 22일 공판을 지켜보고 나서 증거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첫 공판 이후 재판은 수요일을 빼고 매주 4차례씩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공판을 포함해 이번 달에만 모두 11차례 공판이 열리고 다음 달 일정은 추후 결정됩니다.

한편, 국민의 관심을 고려해 첫 공판의 방송 촬영 등을 검토했던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변호인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 편집: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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