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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인디GO 영화제’, 이렇게 흥겨운 독립영화 축제 처음일걸
입력 2013-11-12 01:04 
[MBN스타 여수정 기자] 독립영화와 손잡고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올해 열다섯 살이 된 인드스토리가 15주년 행사인 ‘함께 가자, 인디GO 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자축했다.

11일 오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 ‘함께가자, 인디GO 영화제에는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축하의 파티를 즐겼다.

이날 홍대에서 감성밴드로 유명한 입술을 깨물다가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 입술을 깨물다는 ‘이어달리기 ‘같은호흡 ‘플라스틱 레인보우 ‘비가내려 고마워를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연신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입술을 깨물다는 ‘인디GO 영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하 메시지도 건넸다. 입술을 깨물다 보컬은 축제에 함께해 영광이고 반갑다. 극장에서는 보통 정숙을 하는 게 오늘처럼 이렇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다시 한 번 반갑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노래로 개막을 알린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는 인디스토리의 연혁을 소개하며 숨은 역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15주년을 맞아 15명의 정성이 담긴 축하 메시지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영상 속 인물들의 재치와 감각이 돋보여 웃음을 안겼다.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는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와 함께한 독립영화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가 지난 15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친구들을 격려하고 미래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사진=포스터
한편,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는 11일 개막식과 인디스토리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총 13일간 한국영상자료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작품상영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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