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사가 동료 교사와 짜고 자신의 딸 성적을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답안지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했는데, 밤잠 줄여가며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자신의 딸의 성적을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사 최 모 씨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성적평가관리 담당 교사와 공모해 딸의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OMR카드 답안지를 위조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월 해당 학교 일부 학부모들이 최양의 성적이 수행평가 성적은 낮은데 객관식 시험 성적이 높은 것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특별학업성적조사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였고, 국어와 수학, 사회 과목에서 최양의 성적이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환 / JCN 기자
- "성적 조작이 발생한 OMR카듭니다. 원본과 리더기에 읽힌 시험 감독관의 인장 위치가 다릅니다."
다른 과목의 답안지에서도 필체와 필기도구 종류가 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OMR카드를 리더기에 입력하는 성적평가관리교사가 한 명이기 때문에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관계자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과 똑같이 그 안에서 (학업성적관리실) 성적을 채점하는 사람이 OMR카드를 위조했습니다."
학교는 조작이 있었던 과목에 대해 모두 0점 처리했으며, 최양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습니다.
성적조작에 가담한 교사 2명은 경찰 수사를 받기 전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 면직된 상탭니다.
경찰은 최 모 교사와 이 모 교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교사가 마음만 먹으면 성적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영상취재 : JCN 김찬우 기자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사가 동료 교사와 짜고 자신의 딸 성적을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답안지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했는데, 밤잠 줄여가며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자신의 딸의 성적을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사 최 모 씨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성적평가관리 담당 교사와 공모해 딸의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OMR카드 답안지를 위조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월 해당 학교 일부 학부모들이 최양의 성적이 수행평가 성적은 낮은데 객관식 시험 성적이 높은 것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특별학업성적조사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였고, 국어와 수학, 사회 과목에서 최양의 성적이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환 / JCN 기자
- "성적 조작이 발생한 OMR카듭니다. 원본과 리더기에 읽힌 시험 감독관의 인장 위치가 다릅니다."
다른 과목의 답안지에서도 필체와 필기도구 종류가 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OMR카드를 리더기에 입력하는 성적평가관리교사가 한 명이기 때문에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관계자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과 똑같이 그 안에서 (학업성적관리실) 성적을 채점하는 사람이 OMR카드를 위조했습니다."
학교는 조작이 있었던 과목에 대해 모두 0점 처리했으며, 최양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습니다.
성적조작에 가담한 교사 2명은 경찰 수사를 받기 전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 면직된 상탭니다.
경찰은 최 모 교사와 이 모 교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교사가 마음만 먹으면 성적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영상취재 : JCN 김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