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명 배우도 불법 도박 혐의 포착?…검찰 소환 임박
입력 2013-11-11 15:52  | 수정 2013-11-11 16:13
연예계가 유명 연예인 불법 도박 파문에 떨고 있다.
지난해 김용만에 이어 이수근, 탁재훈 등 톱MC들이 불법 도박 혐의로 활동 중단이 불가피한 가운데, 아이돌 출신 방송인 토니안마저 이같은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검찰은 불법 도박을 연예인들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5~6명의 연예인이 이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유명 배우와 가수, 개그맨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10일 개그맨 이수근을 수억원대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지난 달에는 방송인 탁재훈을 같은 혐의로 조사했다. 토니안도 같은 혐의로 최근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실망감을 안겼다.

이들이 연루된 ‘맞대기 도박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모두 수억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도박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도박 파문으로 이수근은 혐의 대부분을 시인하며 방송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탁재훈과 토니안은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김용만은 불법 도박 혐의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용만은 이 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