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숭례문 복구 비리 철저히 조사하라"
입력 2013-11-11 15:0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숭례문 부실 복구와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숭례문 부실 복구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숭례문 부실 복구뿐 아니라 문화재 보수 사업 관리 부실과 관련한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 문제점을 밝히라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리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고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사안은 박 대통령의 주요 국정 철학인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박 대통령이 원전 비리 못지않게 이 사안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석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최근 숭례문 부실 복구 시비는 말할 것도 없고 석굴암 등 주요 문화재에 대해 일제 점검을 통해 현황 파악을 해 문제점을 공개한 후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숭례문은 최근 복원 6개월도 안돼 단청이 벗겨지고 곳곳이 갈라지는 등 여러 부실이 드러나 지난 7일 문화재청이 직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지시로 숭례문 부실 복구는 물론 문화재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와 사법 기관의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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