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인 불법 도박, A와 B까지…연예계 11월 괴담?
입력 2013-11-11 08:55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이 불법도박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검찰이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라 연예인들을 떨게 만들고 있다.
이수근은 최근 사설 도박 사이트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씩 베팅을 해온 혐의를 받아 검찰 조사를 받았다.
탁재훈 역시 비슷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유명 연예인들이 더 개입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미 일부 연예인에 대해서는 관련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와 B 등 몇몇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11월 괴담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11월 괴담은 가수 유재하와 김현식은 각각 1987년과 1990년에 요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듀스의 김성재도 지난 1995년 11월 의문사했고, 2000년에는 클론의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중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11월에 연예계 큰 이슈들이 불거져 ‘11월 괴담이 퍼졌다. 그만큼 이번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이 커질 수 있다는 다른 말이다.
검찰은 이수근과 탁재훈을 비롯한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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