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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맹폭`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선두
입력 2013-11-10 16:10  | 수정 2013-11-10 16:1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짜릿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챙겼다.
리버맨 아가메즈(28‧콜롬비아)가 날았자만, 현대캐피탈은 팀 실책 남발에 울었다. 대한항공보다 10개가 많은 실책을 남발했다.
대한항공은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과 홈 개막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1-25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홈 개막전을 가진 대한항공은 시즌 2승(1패, 승점7)째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패(2승, 승점6)째를 당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이날 경기는 마이클과 아가메즈의 힘대힘 대결이었다. 이 둘은 라이벌 답게 파워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마이클은 30득점(3서브)으로 맹활약했고, 현대캐피탈의 아가메즈도 46득점(2서브, 4블로킹)을 퍼부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마이클 산체스. 사진= MK스포츠 DB
1세트는 외국인선수 간에 힘 대결이었다. 대한한공 마이클과 현대캐피탈 아가메즈는 라이벌 답게 파워 공격을 주고받았다. 24-24 듀스에서 대한항공은 아가메즈와 윤봉우의 연속 공격 범실로 행운의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아가메즈의 원맨쇼였다. 아가메즈는 이번 세트에만 15득점(2블로킹, 1서브)을 몰아쳤다. 현대캐피탈은 22-21 상황서도 아가메즈의 연속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박빙이었다. 현대캐피탈은 결정적일 때 실책에 울었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마이클의 연속 득점으로 23-19를 만들었고, 마무리도 마이클이 끝냈다.
4세트도 백중세였다. 22-21서 대한항공은 상대 아가메즈의 서브 범실을 보탰고, 마이클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처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날 안산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 삼성화재는 레오(24득점)와 박철우(13득점)의 양 날개 활약속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1 25-21)으로 완승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2승(1패, 승점5)째를 기록, 경기가 없던 LIG손해보험(2승1패, 승점4)을 제치고 단독 3위로 껑충 뛰었다. 러시앤캐시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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