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실시
입력 2006-12-13 16:07  | 수정 2006-12-13 17:10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값 아파트'와 관련해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공사는 내년에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반값 아파트를 시범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을 내년에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사장은 "최근 '반값 아파트'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도 필요하며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도입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만큼, 시범적으로 실시할 지역이나 공급 가구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반값 아파트'와 관련해 주택공사가 정부와의 사전 검토는 끝났으며,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행수 사장은 이같은 방안을 밝히기 직전에 이용섭 건교부 장관,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 등과 만나 반값 아파트 공급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사장은 그러나 "토지임대부 주택이 마치 '전가의 보도'인양 거론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다양한 주택 공급 방식의 하나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중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 반값 아파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르면 올 연말쯤 반값 아파트에 대한 구체적인 공급 계획이 발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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