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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U-17 월드컵 정상…통산 4회 우승
입력 2013-11-09 13:3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나이지리아가 멕시코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8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모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U-17 월드컵 결승에서 멕시코를 3-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두 번째 대결이었다. 조별리그 F조에 함께 속했던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19일 멕시코를 6-1로 대파했다. 20일 만에 결승에서 다시 격돌했는데,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갈렸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9분 만에 에릭 아기레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추가골과 후반 36분 터진 무사 무하메드의 프리킥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6승 1무 26득점 5실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토너먼트 들어 4연승 12득점1실점으로 완벽하 경기력을 펼쳤다.
시상식도 나이지리아의 잔치였다. 이헤아나초는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골키퍼 델레 알람파수는 골든 글러브를 차지했고, 페어 플레이 상도 나이지리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2007년 한국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나이지리아는 통산 4차례(1985년, 1993년, 2007년, 2013년)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국이 됐다.
한편, 결승에 앞서 펼쳐진 3위 결정전에서는 스웨덴이 아르헨티나를 4-1로 승리했다. 해트트릭을 한 발미르 베리샤는 총 7골로 이헤아나초(6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골든슈)을 차지했다.
[malsegod@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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