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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농구, 9일 국내 최초 개막전 개최
입력 2013-11-08 16:04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 대학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경기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소속의 농구 명문 오리건대학과 조지타운대학이 9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2013-14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NCA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1982년에 일본 도쿄에서 휴스턴대학과 버지니아대학이 한 차례 맞붙은 이후 두 번째다.
사진=나이키 코리아 제공
이번 깜짝 이벤트는 미국 대학농구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은 '군대 클래식(Armed Forced Classic)'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군대 클래식은 지난 2011년 미국 샌디에이고 항구에 정박해 있던 해군 항공모함 칼 빈슨 호에서 미시간주립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경기를 시작으로 처음 개최됐다. 이후 2012년 미시간 주립대와 코네티컷대학 경기가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올해는 한국의 평택 기지가 선택을 받았다.
양 팀이 착용하는 유니폼에는 다양한 문구를 새긴다. 오리건대 유니폼 뒷면에는 미국을 나타내는 'U.S.A', 조지타운대 유니폼 뒷면에는 'RESPECT(존경)'라는 문구를 새겨 '군대 클래식' 경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특별 제작 유니폼을 입는다.
경기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내 '험프리스 커뮤니티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리며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생중계한다. 선수들은 험프리스에 머물며 주한미군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및 가족들을 위한 농구 교실 등을 열 예정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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