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진당 "시민단체 연대투쟁"…국민·정치권 '냉담'
입력 2013-11-07 20:00  | 수정 2013-11-07 21:03
【 앵커멘트 】
정부의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와 정당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에 맞서 통합진보당은 저항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데요.
국민과 정치권의 생각은 어떤지 김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좌초 위기에 빠진 통진당이 시민단체와 연대해 저항을 계속할 것을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
- "많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파괴를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하지만 통진당의 투쟁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 인터뷰 : 배수정 / 서울 성수동
- "잘못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걸맞은 결정이 내려진다면 삭발식 같은 과도한 건 하지 말고…."

▶ 인터뷰 : 김경남 / 서울 개포동
- "오늘도 시청 앞에서 뭐 하는 것 같던데, 지나가면서 그 사람들 호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없죠."

야권도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하면서도 통진당과는 분명한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어제)
- "이번 기회에 당의 목적과 활동에 대해 국민 앞에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원내대표
- "헌법 밖의 진보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어제)
- "일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켜보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위기 속에 지지세마저 잃고 있는 통진당은 지금 막다른 길에 서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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