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이스, "6자회담 실질적 성과 필요"
입력 2006-12-13 10:32  | 수정 2006-12-13 16:05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6자회담의 시한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회담이 끝나기 전에 비핵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6자회담에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호주 외무,국방장관과의 기자회견장에서 6자회담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라이스 / 미 국무장관-
"북한은 핵실험이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라이스 장관은 6자회담이 북핵 실험으로 과거와는 다른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핵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력한 국제사회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도 북한에 대한 기존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볼턴 유엔 미국 대사 퇴임이후 대북접근이 온건해 질 가능성에 대해 북한에 대한 입장은 전적으로 똑같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것은 '희망적 신호'라며 북한이 9.19 공동성명 이행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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