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운찬 "내년 대선, 낙관도 비관도 안해"
입력 2006-12-13 09:17  | 수정 2006-12-13 11:09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내년 대선에 대해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또 평준화 교육의 문제점을 재차 역설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 여권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 전 총장은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강연에서 내년 대선에서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찬 / 전 서울대 총장
- "우리 국민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가장 좋은 사람을 뽑아달라고 노력해야겠지만 그분이 잘할지 안 잘할지, 다시 말해서 비관적이냐 낙관적이냐에 대해서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현 정부의 외교·교육 정책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현 정권들어 달라진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정운찬 / 전 서울대 총장
- "대통령 당선자께서 자주해야되겠다, 자주 외교를 해야되겠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자주는 속으로만 하시고, 겉으로는 누구와도 협력하라고..."

서울대 총장 시절부터 밝힌 평준화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교육 시장도 시장경제로 가야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운찬 / 전 서울대 총장
- "대학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구조조정이라고 하는 것은 대학 내에서의 구조조정도 있지만 대학이 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잠재적인 대선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정 전 총장, 내년 겨울 오히려 그 자신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의 대상이 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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