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재인 의원 9시간 조사…노무현 전 대통령 '수정·보완 지시'
입력 2013-11-07 04:23  | 수정 2013-11-07 08:23
【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문재인 의원이 9시간 넘게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문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정·보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9시간 넘게 조사를 마친 문재인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의원은 최초로 보고된 대화록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정·보완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정과 보완이 이뤄졌고, 이후 보고가 된 것을 검찰이 보여준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수정된 대화록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이상 이관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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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문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경위와 초본이 삭제된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석 달 동안 계속된 '사초 실종' 사건이 문 의원의 소환 조사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문 의원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에 이르면 다음 주 초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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