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큐브] 6자회담 재개 놓고 회담국 움직임 분주
입력 2013-11-06 20:02  | 수정 2013-11-06 21:17
【 앵커멘트 】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2003년 8월부터 시작된 6자회담.

6차례의 회담을 거치며 9.19 공동성명을 도출하는 등 해법을 찾는 듯 했지만 2008년 12월 11일 북핵 신고내용에 대한 검증을 두고 의견이 충돌하면서 회담의 맥은 끊어졌습니다.

이후 5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6자회담이 성사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이 강력히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지난주 중국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 대표는 미국 글린 데이비스 6자회담 수석 대표를 만나 '중재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를 놓고 미국은 조태용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와 '중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한미는 중재안이 6자회담 전제조건인 비핵화 사전조치 약속이 미흡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자 중국 우다웨이 대표가 지난 4일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방북했습니다.

몇 시간 뒤,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지금까지 도출된 '중재안'을 놓고 한미일 3개국 대표가 머리를 맞댑니다.

여기에서 도출된 의견을 들고 조태용 한국 대표는 이달 중순 중국 우다웨이 대표를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안'을 최종 조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을 놓고 당사국들의 속내는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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