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재인 검찰 소환…"NLL 회의록 지켰다"
입력 2013-11-06 20:01  | 수정 2013-11-06 20:59
【 앵커멘트 】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해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도 그대로 있고 NLL도 지켰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이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의원이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이 안개꽃을 흔들며 이름을 연호합니다.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뒤섞여 청사 앞은 한동안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문 의원은 '회의록 삭제 의혹'을 강한 어조로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국회의원
-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NLL을 확실히 지켰습니다.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이른바 '도둑론'을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 "검찰의 수사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신고한 사람에게 너는 잘못이 없느냐라고 따지는 격입니다."

새누리당이 회의록을 빼돌려 지난 대선에 악용한 것이 회의록 사건의 본질이란 주장입니다.

검찰은 현재 문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경위와 초본이 삭제된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오이석 / 기자
- "검찰은 참고인 신분인 문 의원을 조사한 뒤 오늘 밤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이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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