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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상화...사학법 암초 여전
입력 2006-12-12 16:42  | 수정 2006-12-12 16:42
첫날 파행을 겪었던 임시국회가 한나라당의 참여로 일단 정상화 됐습니다.
새해 예산안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사학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줄이지 못해 파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오늘 오후에 여야 교육위 간사들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한겁니까?

그렇습니다.


오늘 여야 간사간 합의에 참여한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의견 접근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오늘 오전에는 여야간 이른바 사학법과 로스쿨법안의 빅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는데요.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오늘도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에 후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로스쿨법이 처리 되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수정안을 수용할 경우 로스쿨법을 반대급부로 받아내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됐습니다.

한나라당의 역시 총동창회나 학부모협의회도 개방형 이사 추천대상에 포함시키고 임시이사 파견 주체를 교육부에서 법원으로 고치는 사학법 개정안 수용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한나라당 안을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간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춘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은영 의원과 지도부가 제출한 개방형 이사제 수정안이 열린우리당 전체 당론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여당 원내 지도부가 바라는 사학법과 로스쿨법을 연계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야가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내일 임시국회 정상운영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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