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사이비’ 한자자체 뜻 맘에 들어 시나리오 쓰기 시작해”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연상호가 ‘사이비라는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사이비(감독 연상호·제작 스튜디오 다다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상호 감독은 ‘사이비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한자자체가 비슷해 보이지만 아닌, 다른 뜻을 지녔더라. 그 말을 듣고 제목에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이비에 종교가 나오지만 민철이나 목사, 장로 등등 등장인물이 자신이 가진 믿음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만들 때의 믿음 같은 것이 있다. 과연 이런 믿음이 정당한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이 ‘사이비라는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사이비는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마을에 새로 생긴 교회의 목사가 기적을 행한다는 소문 때문에 딸과 아내가 교회에 빠지자 폭군인 아버지가 교회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1월 21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