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박은지의 파워FM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팬들이 많이 늘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내 코너 ‘박은지가 필요해를 통해 이날 서울 마포 소재 상암 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했다는 박은지는 여학생들만 있는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사실 우려했었다. 내가 남자 아이돌도 아니고 그냥 여자 DJ인데, 예상 밖으로 너무 많이 반겨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박은지는 사실 ‘나가수를 할 때도 내가 무대에 서서 진행하면, 이은미 언니가 할 때는 여자분들이 되게 좋아하신 반면 내가 올라가면 여자분들이 반응이 없고 남자분들만 반응을 주셨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올해 들어 다양한 예능도 하고, 라디오까지 하게 되면서 여자 팬들이 정말 늘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반응은 상상도 못한 반응이었다”며 내가 좀 새침해 보이기도 하고 허당인데, 완벽해보이고 도도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내 겉모습에서 나오는 선입견 때문인지 여자 팬이 별로 없었는데 라디오를 하면서 여자 분들이 반겨주시니까 그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지는 SBS 라디오 가을 부분 조정에서 ‘박은지의 파워FM DJ로 전격 발탁돼 17년간 ‘파워FM을 책임져 온 이숙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지난달 14일부터 매일 아침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