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민성 장 증후군'…'스트레스' 관리해야
입력 2013-11-03 20:00  | 수정 2013-11-03 21:06
【 앵커멘트 】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데, 가끔 아랫배가 살살 아프다거나 화장실을 제대로 가지 못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과민성 장 증후군' 때문이라고 하는데, 김천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불규칙한 배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40대 주부 정 모 씨.

▶ 인터뷰 : 정 모 씨
- "변비 아니면 잦은 설사를 한다거나, 가스가 자주 찬다거나, 트림이 자주 나온다거나…항상 증상이 이래요."

병원을 찾았지만 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원인 질환은 없는데 만성적인 배변 장애를 겪는 것을 이른바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설사와 변비의 불규칙한 반복, 복부 팽만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40대에서 60대 사이가 총 진료인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런 만큼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습관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정재윤 / 대림성모병원 내과 전문의
- "본인이 알고 있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 외에도 평소 자신과 잘 맞지 않았던 음식은 가급적 안 먹는 게 좋다는 말입니다.

특히 장기간 증상이 반복될 때는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유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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