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방 부동산 '꿈틀'…제주·해운대 '기폭제'
입력 2013-11-02 20:00  | 수정 2013-11-02 21:14
【 앵커멘트 】
침체했던 지방 분양 시장과 매매 시장도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큰손들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와 제주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위례 신도시 등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지방으로도 옮아붙고 있습니다.

청약을 받은 지방 아파트들의 순위 내 마감 행렬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다 짓고 나서도 팔리지 않아 건설업체의 발목을 잡았던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지방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입니다.

그동안 인기가 없던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넘는 중대형 미분양까지 팔려나갑니다.


이런 지방 발 훈풍의 가장 중심에 선 곳은 제주와 해운대입니다.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를 앞둔 제주는 국제 영어교육도시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퍼져 나갑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혁신도시나 배후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런 분양 물량은 수요가 집중되면서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염두에 두고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분양형 호텔이 제주 부동산 시장을 달굽니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도 상황은 마찬가지.

최근 첫 삽을 뜬 101층짜리 리조트 공사는 아파트 등 다른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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