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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KS 우승…'삼성천하' 원동력은
입력 2013-11-02 17:11  | 수정 2013-11-02 21:15
【 앵커멘트 】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국내 프로야구는 말그대로 삼성 천하입니다.
철옹성같은 삼성 야구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승 3패 뒤 3연승 역전 우승.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

3년 연속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삼성이 걸어온 길은 국내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 그 자체입니다.


철벽 불펜진

심창민과 안지만, 권혁을 내세워 상대의 예봉을 꺾었고, 마무리 오승환의 등장은 상대팀에게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정현욱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운 3년생 심창민의 발굴은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위기 관리 능력

삼성은 올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렸지만, 백업 선수들의 활약 속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들마저 극도로 부진했지만, 배영수와 장원삼 등 토종 선수들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베테랑 + 리더십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 후반 살아난 박한이와 채태인, 박석민 등 중심 타선과 포수 진갑용의 활약은 삼성을 가을잠에서 깨웠습니다.

여기에 극도로 부진한 이승엽을 기용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던 류중일 감독의 믿음의 리더십은 흔들림없는 삼성 왕조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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