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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7] 박석민, “오늘이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이다”
입력 2013-11-01 23:16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이다.”
박석민이 감격적인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삼성이 3년 연속 통합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석민은 7차전 맹타를 휘둘러 시리즈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종료 후 박석민은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이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인 것 같다. 사실 3패를 하고 조금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다른 형들이나 동생들이 잘해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
박석민은 삼성의 팀 실력이 중후반에 떨어졌던 것 같다. 그런데 두산도 체력이 떨어지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운도 따랐다”고 했다.
박석민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사진(대구)=한희재 기자
승리에 대한 확신은 6차전 이후 들었다. 박석민은 6차전 승리 하고나서 였다. 7차전까지 간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준PO와 PO 두산이 올라오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심 방심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박석민은 사실 내심으로는 두산이 진짜 야구를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시리즈 초반 우리가 더 못하니까 부끄러웠다. 두산의 선수단은 개인적으로도 다들 친하다보니까 사실 한국시리즈 같은 느낌이 안 들었던 것도 있었다”며 다소 안일하게 시리즈를 대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아시아시리즈다. 박석민은 보너스 경기인만큼 즐기면서 하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아시아시리즈 선전을 다짐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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