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현대글로비스 (6) 주주분석 - 이나연 M머니 기자
입력 2013-11-01 17:19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현대글로비스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본다면?

【 기자 】
현대글로비스의 최대 주주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31.88%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이 정몽구 회장으로 11.51%를 갖고 있다. 노르웨이 윌헴슨(Wilh Wilhelmsen)ASA사가 10.04% 국민연금이 7.07%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4.88%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이 4.46%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물류 유통회사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CKD, 반 완성제품 수출을 주로 하고 있다. 쉽게 생각해서,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수출 물량, 부품 수출 물량을 해외로실어나르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 앵커멘트 】
현대글로비스가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글로비스, 대한항공이 마셜아일랜드와 파나마, 케이만군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파나마와 마셜아일랜드에 '지엘엔브이1십핑' 등 8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운영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파나마 등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서 선박을 구입하게 한 뒤 이 법인에 사용료를 주고 선박을 리스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기업이 '편의치적'을 이유로 조세회피처 등에 법인을 설립한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닌 국제적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효성 등 일부 대기업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역외탈세, 비자금 운영을 한 것이 적발된 만큼 국세청은 이들 기업이 역외탈세를 할 가능성은 없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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