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과업계, "해외로...국내시장은 좁다"
입력 2006-12-11 14:17  | 수정 2006-12-11 17:22
최근, 제과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표적인 내수업체로 꼽히던 식품업계가 잇따라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한 오리온은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 : 담철곤 / 오리온그룹 회장
-"지난 9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사업이 가장 추운 러시아에서 가장 더운 이곳 호치민에 이르기까지 세계 대륙을 횡으로 연결하는 라인업이 완성됐습니다."

오리온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공장과 판매법인을 총괄하는 해외 지주회사를 설립할 방침입니다.

해외지주회사를 통해 해외 공장을 20여개로 확대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주병식 / 해외사업 총괄 부사장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략기지 구축이 1차 목표였다면,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시장 확장 측면에서 또 따른 경제블럭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도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 해외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해외 지주회사를 통해 해외 현지화 전략과 영업망 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입니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제과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이제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수출업체로 변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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