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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리, ‘우승 버프’ 받나...11개 구단에서 연락
입력 2013-11-01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가 끝나면서 FA시장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스턴의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30)도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엘스버리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1일(한국시간) ‘보스턴 글러브와의 인터뷰에서 벌써 11개 구단 단장들에게 엘스버리 영입에 대한 문의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전부터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이외에 또 다른 팀들도 영입전에 뛰어들 것임을 예고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31일에는 ‘ESPN이 엘스버리가 지난 2011시즌 이후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을 제안 받았지만, 엘스버리와 보라스는 공개 시장에서 다른 팀의 제안을 찾아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타율 0.298 출루율 0.355 장타율 0.426을 기록했다. 5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막판 왼손과 오른발에 부상을 입었지만,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64타수 22안타 6타점을 기록하는 투혼을 보였다. 31일 열린 6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규시즌 때부터 추신수, 카를로스 벨트란 등과 함께 대어급 FA 외야수로 평가받았던 엘스버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주가 더 오르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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