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년째 연전연패…침통한 민주당
입력 2013-10-31 20:00  | 수정 2013-10-31 21:09
【 앵커멘트 】
민주당은 패인 분석에 들어갔지만, 원인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의 진로를 놓고도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부터 대선, 올해 4월 재보선 3곳에 이어 10월 재보선 2곳까지 모두 패배했습니다.

특히 화성 갑에서 오일용 후보가 30%p 이상 차이로 떨어진 것을 놓고 민주당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 격차보다 차이가 훨씬 더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워낙 새누리당의 아성이었고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선거 운동 기간 오 후보의 지지율은 요지부동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당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오 후보를 도왔던 한 의원은 선거 캠프의 요청에도 당 지도부가 지원에 미온적이었다고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놓고서도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친노 진영 한 의원은 야당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려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더 강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생 문제를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민주당은 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패배의 원인이나 대책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