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15 대책 한달, 진정국면속 불안 여전
입력 2006-12-11 11:27  | 수정 2006-12-11 11:27
11.15대책이 발표된지 한달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집 값 급등세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 값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11.15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67%.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대책발표 직전 한달동안 6.12%가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도시의 매매값은 대책 발표후 1.97% 가 올라 발표 직전 한달 상승률 7.64%에 비해 상승폭이 눈에 띠게 낮아졌습니다.

서울 강남권의 상승률도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강남구가 5.97%에서 2.23%로, 강동구10.14%에서 1.7%로, 송파구는 7.67%에서 1.54%로 둔화됐습니다.

서울 강북지역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노원구의 경우 상승률이 8.83%에서6.9%로, 서대문구는 3.66%에서 2.42%로 둔화폭이 적은데다, 도봉구의 경우 6.17%에서7.49%, 동대문구는 2.76%에서 3.81%로 대책발표 후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소형 평형을 위주로 가격도 떨어지지 않았고, 매물도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방학과 함께 이사철이 시작되면 집값이 다시 불안해 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부동산 114 차장
-"전세매물이 현재 부족한 상황이어서 소형 매매가격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고, 이에따라 전반적으로 시장이 재반등할 우려도 엿보인다."

이같은 수급 불균형에다 내년에 치러질 대선이 규제 완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 등도 집값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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