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한진해운 (7) 투자분석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10-31 17:56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3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차대웅 전문가,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한진해운 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차대웅 】
한진해운의 경우 최근 자금난이 심화되며, 주가가 상당히 악영향을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항공에서 1,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직접적인 지분이 없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진해운홀딩스에 자금을 지원한 후, 한진해운홀딩스가 한진해운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 그 후 지분을 점차 넘겨주는 방식으로 이율 5%대로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은 대한항공 역시 현금흐름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진칼 등으로 분할되며 회사 자체로는 크게 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경우 자칫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진해운의 경우 돈을 조달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갭상승이 나오는 부분을 보였다. 오늘 시장이 크게 하락하며,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 그에 반해 대한항공은 크게 눌려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악재는 대한항공이 고스란히 넘겨받은 셈이 된 것이다.

향후 한진해운은 돈을 조달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일단은 자금난 등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관망을 하며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존 보유자의 경우 어느 정도 눌려있기 때문에, 7,600원 선에서 이탈이 없다면 그대로 홀딩하고 들고 가는 전략을 제시한다. 7,600원 이탈 시 매도 후 좋은 종목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유효하다. 신규 편입의 경우 재무제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반드시 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보인다. 재무제표가 좋고, 현금흐름이 좋으며, 회사 내용이 탄탄한 종목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겠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