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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8번째 정상 등극
입력 2013-10-31 15:36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만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존 패럴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홀로 4타점을 올린 셰인 빅토리노를 필두로 타선의 응집력 있는 공격에 힘입어 6-1로 이겼습니다.

보스턴은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몰렸다가 3연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1903년 첫 우승 이래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입니다.


 이로써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회)를 밀어내고 뉴욕 양키스(27회), 세인트루이스(11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회)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네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습니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것은 1918년 이후 무려 95년 만으로 보스턴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2004년 이래 벌써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는 6경기를 통틀어 타율 0.688과 출루율 0.760, 장타율 1.188의 괴력을 뽐낸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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