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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딸이 대안학교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입력 2013-10-31 15:01 
[MBN스타 김나영 기자] ‘원조 얼짱 하이틴 스타 이상아가 딸 서진 양을 대안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과거사를 눈물로 고백했다.

이상아는 지난 24일 진행된 MBN 신규 예능 ‘가족 삼국지 녹화에 딸 서진 양(중1)과 함께 출연해 그 동안의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에서 ‘우리 집 고민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상아는 그간 몇 차례 거듭된 이혼 때문에 딸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아 결국 대안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에 이상아의 서진 양은 학교에서 이혼녀의 딸이라고 놀림을 당했고, 너무 속상해서 어느 날은 대문에 ‘엄마 집에 들어오지 마 라고 써놓기도 했다”며 그땐 엄마가 창피하고 너무 미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와 같은 딸의 발언에 이상아 역시 그때는 솔직히 나도 너무 힘들어서 서진이를 돌봐주지 못했다. 오히려 내 마음을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들어주는 강아지를 딸 보다 더 사랑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제공= MBN
또 이상아는 대안학교를 보낸 후에는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고, 그 곳에서는 놀림을 당하는 등의 일들이 전혀 없어 너무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근에는 딸이 대안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자주 보지 못하지만 오히려 엄마로서의 딸에 대한 사랑을 더 느끼고 있다”며 예전에 학교에서 받았을 상처와 자신이 소홀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딸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준 딸에게 너무 고맙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오는 11월 10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가족 삼국지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3대에 걸친 가족소통 토크쇼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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