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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6차전] 선발승 래키 “세 번째 등판, 쉽게 적응했다”
입력 2013-10-31 14:31  | 수정 2013-10-31 14: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래키 승리 소감을 전했다.
래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 6 2/3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실점하고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구원 등판한 다자와 준이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그라운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분 최고다. 느낌이 정말 좋다”며 우승을 확정짓는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6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된 존 래케이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02년 애너하임 앤젤스에서 신인 투수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래키는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2011년 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2012년을 쉰 그는 이번 시즌 복귀, 정규시즌에서 10승 13패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한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2경기, 구원 1경기 등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

존 페럴 감독은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팔꿈치 수술 이후) 몸을 다시 만들면서 더 운동신경이 좋아졌다. 투구 동작이 부드러워지면서 볼넷도 줄었다”며 그의 투구를 평가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그는 이번이 시리즈 세 번째 등판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공을 던져왔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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