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6차전] 빅토리노 4타점 보스턴, 6-1 승 우승 확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13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로 확정됐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보스턴은 구단 역사상 8번째이자, 2007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우승에 만족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4타점을 올린 쉐인 빅토리노의 활약을 앞세워 6차전을 승리,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보스턴은 3회와 4회에만 6점을 쓸어 담으며 초반에 승리를 확정했다. 3회 2사 만루에서 쉐인 빅토리노가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4회에는 스티븐 드류의 솔로 홈런, 마이크 나폴리의 중전 안타, 빅토리노의 좌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6-0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들은 4회 1사 1, 2루, 5회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보스턴 선발 존 래케이는 6 2/3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자와 준이치는 7회 2사 만루에 구원 등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브랜든 워크맨과 우에하라 고지가 이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는 3 2/3이닝 만에 홈런 포함 5피안타 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구원 등판한 랜스 린도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볼넷 2피안타로 무너졌다. 세스 매네스를 시작으로 5명의 불펜 투수들이 등판, 무실점 호투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월드시리즈를 끝으로 막을 내린 2013 메이저리그는 2014년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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