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효성그룹 해외 법인장 잇달아 조사
입력 2013-10-31 11:52 
효성그룹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효성그룹 해외 법인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싱가포르 현지법인장 김 모 씨 등 효성그룹의 싱가포르와 홍콩 현지 법인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효성그룹이 해외 법인 명의로 대출받아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외국인 투자자로 가장해 주식을 사고팔며 막대한 이득을 얻고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 회장과 효성그룹은 10여 년 동안 1조 원대 분식회계를 벌여 법인세 수천억 원을 탈루하고, 천억 원대 차명재산을 조성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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