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지방의회 "교과서 채택 때 한국 강점 등 평가"
입력 2013-10-31 02:56 
'중학교 역사·사회 교과서를 선정할 때 일본의 한국 강점에 대한 내용 등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는 우익 단체 청원이 일본 미야기현 의회에서 채택됐습니다.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이 청원은 일왕과 기미가요, 자위대 등 30개 항목에 관한 내용을 평가해 교과서 선정에 반영해달라는 것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역사교과서에 대해서는 태평양 전쟁과 조선 강제병합, 중·일 전쟁 등 모두 12가지 항목을 평가하도록 이 청원은 제안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익 세력이 내세우는 가치관으로 교과서가 서술됐는지를 검열하는 한편, 교과서 선정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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