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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노 3타점’ 요미우리, 라쿠텐 꺾고 2승2패… JS 원점
입력 2013-10-30 23:01  | 수정 2013-10-30 23:07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일본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미우리는 3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7회 초노 히사요시의 극적인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이날 요미우리의 승리로 각각 2승2패씩을 기록해 잔여경기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조기 강판됐다.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 DJ 홀튼은 3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사사구(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라쿠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짐 하우저는 3이닝 3피안타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2탈삼진 1실점했다.
요미우리는 30일(한국시간)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라쿠텐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MK스포츠 DB
타석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초노 히사요시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히사요시는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으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라쿠텐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1회초 DJ 홀튼은 2타자 연속 사사구로 흔들렸다. 무사 1,2루에서 4번 타자 앤드류 존스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시작부터 3실점했다.
요미우리의 반격이 시작됐다. 1회말 2사 1,2루에서 무라타 슈이치가 짐 하우저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후 3회까지 잠잠했다.
1-4로 뒤진 4회부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에 마츠모토 테츠야-가메이 요시유키가 연속 볼넷으로 1,2루를 밟았다. 이어 초노 히사요시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마츠모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사 1,3루에서 데라우치 다카유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주자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가메이 요시유키가 2루수 앞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때 2루수 후지타 가즈야가 1루로 악송구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주자 모두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초노 히사요시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려 앞선 2명의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승패는 7회에 갈렸다. 5-5로 맞선 7회말 1사 1,2루에서 데라우치 다카유키가 동점 균형을 깨는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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