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서 광란의 총기 난동…5명 사망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또 끔찍한 총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텍사스주에서 총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숲 속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끌려 나옵니다.

시골의 한적한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총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36살 찰스 브라운로우입니다.

용의자가 검거되기 전까지 광란의 살인극은 6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오후 5시쯤 주택가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여성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곳곳에서 5구의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범행을 계속하던 용의자는 새벽 1시 반쯤 마지막 범죄 현장인 편의점 근처에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조디 레이 / 현지 경찰서장
- "이 지역은 주민들이 서로 가까이 지내는 한가한 시골 마을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 될 것입니다."

한밤중 광란의 총기 난동으로 여성 3명과 남성 2명 등 모두 5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용의자의 어머니와 이모 등 혈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평소 마약에 빠져 지냈고, 최근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가정불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